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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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카테고리 없음 2023. 1. 29. 23:06
열번째 글이다. 매주 1개씩 작성한지 10주가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오마카세 글쓰기 클럽 (이하 오글클) 에 참여한게 시작이었다. 초심을 잃기도 하면서 부끄러운 글을 발행한 적도 있고 약속했던 1천자를 못채운적도 많았다. 어찌됐건 꾸역꾸역 10개의 글을 발행해 냈다. 모임장님과 운영에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이다. 다들 글로 처음 만났는데 조만간 실제로 뵙게 될 날이 기대된다. 이전에도 유사한 모임에 참여한적이 있지만 완주한 적은 처음이다. 이전 모임들은 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스터디였는데 아무래도 외부적인 영향이 컸다. 예를들면 선정된 아티클이 나와 맞지 않거나 나를 비롯한 참여자들의 준비 정도에 따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잦았다. 반면에 오글클은 별다른 제한 없이 오로지 글쓰기에만 초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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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카테고리 없음 2022. 11. 26. 18:55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하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일주일째 제자리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음악을 틀고 커피를 내려보지만 그대로다. 늙어서 머리가 굳은 것일까 아니면 온갖 근심 걱정에 생각이 갇힌 것일까. 왜 글을 쓰고 싶었더라? 갑자기 끄적이고 싶었다. 정확히는 말하고 싶었다. 언제부턴가 침묵했다. 소셜에서 관찰자로 회사에서 방관자로 침묵했다. 싸이월드 시절에는 다이어리도 썼고 페이스북 담벼락에는 낙서를 끄적이곤 했다. 대부분 헛소리긴 했지만 언제부턴가 그마저도 다물었다. 사회생활 초기엔 부당하면 소리쳤고 아니면 아니라고 했다. 그러다가 서서히 조용해졌다. 그게 언제쯤인지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세상에 순응하다 보니 변한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지금의 내가 원래 내 모습일지..